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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렌터카·이유식도 공짜, 의외로 잘 모르는 호텔 혜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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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해비치 제추와 제주신라호텔은 투숙객에게 무료로 차량을 빌려준다. [사진 해비치, 제주신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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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제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우리는 호텔에 간다. 한데 제대로 이용하고 있는 게 맞을까. 신용카드 할인 정보 체크하듯이, 호텔이 제공하는 혜택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의외로 쏠쏠한 혜택이 수두룩하다.

제주도를 여행할 계획이면 한가지만 알고 가자. 차량을 무료 혹은 대폭 할인해 빌려주는 호텔이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네시스 ‘G70’을 투숙객에게 1박 2일 무료로 빌려주는 이벤트를 8월 시작했다. 차량은 모두 10대. 경쟁이 치열할 것 같지만, 아직 신청자가 적어 당첨 확률이 꽤 높단다. 제주공항과 해비치 양쪽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다. 주유비·보험비 별도.

제주신라호텔은 지난 2월 전기차 무료 대여를 시작했다. 제한 시간은 하루 6시간. 맛집∙관광지 방문 등 짧은 외출 때 효율적이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체크인 후 ‘딜카’ 어플을 통하여 예약할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그린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분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이다. 전기차를 빌리면 최대 7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일반 차량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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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준다. 예약이 필수다. [사진=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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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관련 무료 서비스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에서는 어린이 식사가 공짜다. 조식은 물론 수라채다인닝의 런치와 디너 뷔페 모두 무료다. 어른 1명당 어린이(만 12세 미만) 1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12세 미만 어린이 2명을 동반한 부모는 성인 비용 투숙비만 지불하면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제주신라호텔 뷔페 ‘더 파크뷰’에서는 유아용 이유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공품이 아니다. 호텔 셰프가 제주도산 식재료로 만든 이유식이다. 국내산 한우, 제주산 닭고기, 당근, 양파, 호박, 새송이 버섯 등 6가지 재료 중 원하는 식재료를 선택하면, 셰프가 즉석에서 따뜻한 이유식을 조리해 내놓는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전 객실에서 다양한 키즈 어메니티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베이비크림, 버블폼, 오리장난감을 비롯해 어린이 샤워가운, 어린이 슬리퍼, 욕조 세트, 발 받침대, 변기 시트, 젖병 소독기 등을 예약할 요청할 수 있다. 유모차도 무료로 렌트(수량 한정)가 가능하다.

야외 활동이 많거나, 장기 투숙을 한다면 의류·세탁물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스위트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3벌까지 무료 다림질(셔츠와 바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에선 전 객실 투숙객을 대상으로 무료 다림질(셔츠 2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래드 서울 객실 키를 가지고 여의도 IFC 몰에 가면 제휴 레스토랑 및 카페, 미용실, 패션 브랜드 등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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