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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덕수고 좌완 정구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C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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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고교 좌완 5명-포수 3명 지명받아

'해외 유턴파' 손호영-문찬종, 각각 LG, 키움 지명

연합뉴스

NC 2차 1라운드 1순위 정구범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0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에 2차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덕수고 투수 정구범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8.26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최인영 기자 = 덕수고 좌완 에이스 정구범(19)이 전체 1순위로 NC 다이노스의 선택을 받았다.

정구범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NC에 지명됐다.

고교 2학년부터 덕수고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한 정구범은 시속 140㎞ 중반대의 빠른 공을 갖췄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좌완이라는 희소성도 갖췄다.

정구범은 서울 구단의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됐지만, 중학교 때 미국 야구 유학을 떠나면서 유급하는 바람에 2차 지명 대상자가 됐다.

정구범을 비롯해 고교 좌완 투수들과 포수들이 1라운드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t wiz는 유신고 포수 강현우를 호명했다.

LG 트윈스는 광주진흥고 좌완 김윤식,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고 좌완 홍민기, 삼성 라이온즈는 유신고 좌완 허윤동을 선택하는 등 3∼5순위가 모두 고교 좌완 투수로 채워졌다.

KIA 타이거즈는 전체 6순위 지명권을 야탑고 내야수 박민에게 행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성남고 좌완 이종민, 한화 이글스는 부산정보고 우완 남지민을 각각 뽑았다.

두산과 SK 와이번스는 모두 포수를 골랐다. 두산이 경기고 포수 장규빈, SK가 경남고 포수 전의산을 각각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

1라운드에서 호명된 10명의 선수 가운데 고교 좌완이 5명, 고교 포수가 3명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6명이 투수, 3명이 포수, 1명이 내야수였다.

2라운드에선 광주제일고 외야수 박시원이 가장 먼저 NC에 뽑혔고, 전체 12순위로 단국대 내야수 천성호가 호명됐다. 천성호는 대졸 선수 중 가장 먼저 뽑혔다.

해외파 중에서는 손호영(연천 미라클)이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LG에 지명됐고, 문찬종이 6라운드 전체 57순위로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홍익대를 중퇴하고 2014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손호영은 2017년 3월 방출됐고 국내로 돌아와 군 문제를 해결한 뒤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에서 뛰었다.

문찬종은 2010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2016년 7월 11일 방출됐다.

이번 행사에는 고교·대학 졸업 예정 선수 각각 794명과 27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을 포함한 기타 선수 8명 등 총 1천78명이 지원했다.

7월 1일 연고 지역 신인을 1차 지명한 각 구단은 2차 지명 행사인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 10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는 KBO 리그 성적의 역순인 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 순으로 지명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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