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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Pick] 조국 "아들 학폭 가해자 의혹, 사실 아냐…오히려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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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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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고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26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조 후보자 아들의 학교 폭력 연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는 지난달 여당 의원들에게 텔레그램 문자를 보냈는데 '아들이 고교 시절 문제를 일으켰는데 부모가 갑질해 덮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라며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셀프 해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2년 언론에 모 외고 학교 폭력 사례가 보도됐는데 여학생들이 성적 모욕, 폭행 위협을 받았다는 등의 내용으로, 보도된 가해자 중에 조 후보자 아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당시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감감무소식이다. 이 학폭위 회의록을 제출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오늘(26일) 입장을 내고 아들의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아들은 2012년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으며, 1년 여 가까이 가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교폭력위원회 절차 진행에 어떠한 부당한 개입이나 압력이 없었다면서, "다른 피해자 학부모로부터 뒤늦게 피해사실을 알게 된 후 피해 기간과 정도를 확인한 후 정식으로 학교폭력위원회 절차를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학교폭력위원회에서는 피해자가 다수인 점, 피해 정도, 기간 등 중대성을 고려해 가해자 4명에 대해 모두 전학조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더 이상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바라며 추후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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