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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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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일리’ 할리우드 진출한 헨리 “가장 어려웠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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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영화 '안녕 베일리' 포스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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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헨리(30)의 할리우드 진출작 ‘안녕 베일리’가 26일 공개됐다. 헨리는 이날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소개하고 할리우드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캐서린 프레스콧도 참석했다.

영화 ‘안녕 베일리’(감독 게일 맨쿠소)는 싱어송라이터 씨제이와 환생을 거듭하며 씨제이의 곁을 지키는 개 ‘베일리’의 따뜻한 성장기를 그렸다. 헨리는 씨제이의 둘도 없는 ‘남사친’ 트렌트 역을 맡았다. 17세 소년부터 명문대 출신의 잘 나가는 회사원까지 폭넓게 연기했다. 헨리는 “강아지들이 주인공인, 가족적이며 사랑스러운 영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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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베일리' 스틸컷.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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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는 “너무 좋은 기회라서 이 기회가 왔을 때 너무 놀랐다”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남다른 소감도 밝혔다. 헨리는 “할리우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동양인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돼 어깨가 무거웠다”며 “그때부터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연기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트렌트가 아파서 힘든 상황을 겪는데 그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며 “연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여러분도 깜짝 놀랄 만한 장면이 있을 거다. 저에게도 새로웠다”고 털어놨다.

프레스콧은 씨제이를 “기타 치면서 노래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면서 “헨리가 기타 연주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헨리의 연기에 대해서도 “할리우드 영화에 처음 출연하는데도 정말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며 “감독님의 디렉션을 바로 알아차리고 숙지하더라. 많은 배우가 그럴 수 있는 게 아닌데 헨리의 그런 점이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프레스콧과 헨리는 유기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헨리는 “반려견을 사는 것보다는 유기견에게 집을 찾아주는 편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영화를 찍으면서 유기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 너무 많고 불쌍하다”면서 “저도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지만 (출장을) 너무 많이 다니니까 그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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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베일리' 스틸컷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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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와 프레스콧은 이날 돈독한 관계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었다. 헨리는 “어제 캐서린이 오자마자 홍대를 데리고 갔는데 많은 분이 알아봐주셔서 깜짝 놀랐다. ‘나혼자 산다’ 덕분인 것 같다”며 “우리는 좋은 관계다. 좋은 사람이자 좋은 여자인 사람 친구”라고 말하며 웃었다.

헨리는 “앞으로도 연기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했다.

“관객들이 헨리보다는 영화의 감동적인 스토리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 예능, 연기 모두 사람들과 소통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서 다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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