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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설마 벌써 불량?"…갤노트10 전면카메라 옆 이상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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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시 깜빡이는 전면근접센서에 '불량' 문의 많아

초기'학습기간' 탓에 배터리 불량 문의도

키패드 터치음·액정 불량 의심되면 AS센터 방문해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사흘 전 최신폰인 갤럭시노트(갤노트)10으로 갈아탄 직장인 최모(32)씨는 스피커폰으로 아내와 통화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전면 중앙에 위치한 카메라 오른쪽에 흐릿하게 불빛이 깜빡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불량이라고 의심한 최씨는 바로 인근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으나 다행히(?)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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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플러스는 전면 디스플레이 비중이 94% 수준으로 중앙에 카메라 홀만을 남기고 근접센서 등을 디스플레이 밑으로 넣었다. (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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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옆 반짝이는 ‘점’·배터리 관련 불량 문의 많아

문제가 됐던 반짝거리는 점은 전면 근접센서다. 센서에 얼굴을 대거나 물체가 가까이 접근해 오면 화면이 꺼지도록 감지하는 센서다. 통화 중이거나 휴대폰 액정을 밑으로 가게 뒀을 때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최씨가 방문한 강남 삼성서비스센터측은 “갤럭시S10부터 전면근접센서가 디스플레이 밑으로 들어가면서 출시 초기 관련 불량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S10 때보단 좀 줄어든 것 같지만 여전히 액정 불량으로 오해하고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배터리 불량 관련 문의 중에서도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보통 사용 시작 후 약 일주일간은 ‘배터리 학습기간’으로 사용자의 배터리 사용 패턴을 학습해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도 최대한 오래 쓸 수 있도록 최적화 해준다. 이 기간 동안에는 배터리 용량이 다소 빨리 닳는 경향이 있어 이를 배터리 불량이라고 의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

초기 불량 여부를 셀프테스트 방법도 있다. 다이얼패드에 ‘*#0*#’를 입력하면 화소, 진동, 카메라, 터치, 스피커 등 각 항목의 불량이 있는지를 진단해볼 수 있다.

갤노트10의 경우 초반 판매 속도는 전작에 비해 상당히 빠른 편이지만 불량 이슈는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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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불량 진단 테스트 화면.


◇ 불량 의심되면 AS센터 방문해야…즉시 교체·교품증 선택가능

이런 ‘오해’가 아니라 실제로 제품에 불량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삼성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통상 구매 후 2주 이내라면 불량 여부를 확인하고 새 단말기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삼성멤버스’ 애플리케이션에도 번짐현상 등 액정 불량이나 터치 오작동, 이상 진동 등으로 불량 판정을 받았다는 사용자들의 글이 올라와 있다.

제품 불량의 의심 될 경우 삼성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불량 진단을 받고 ‘교품증’을 받으면 구매처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센터에서 새 단말기를 바로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처음 발견되는 불량 의심 사례의 경우 시료 채취를 위해 해당 단말기를 수거하기 위해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해주기도 한다. 이 경우에도 기존 기기로 개통했던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대리점 등 구매처를 방문해 기기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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