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하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가 3일 양재동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4일까지 진행된다.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게임 여가문화를 조성하고 게임의 창의적·기능적인 요소를 활용,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2005년 시작됐다.
이날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 행사장은 시작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이 참가, 대회를 알리는 개회식 현장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려는 선수들의 의지로 달궈졌다.
3일 양재동 더케이서울 호텔에서 `2019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466명의 선수를 비롯해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의 참가했다. 사진은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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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공동 주최인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 넷마블문화재단(대표 서장원)의 인사말이 차례로 이어질 때마다 개회식장을 가득 메운 행사 참가자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곧이어 개회식이 끝난 후 선수들은 참가종목이 열리는 장소로 이동 해당 종목의 우승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는 등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5월부터 2달간 진행된 지역예선을 통과한 고수(?) 466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본선 대회로 2일간 우승을 향한 뜨거운 경합을 펼친다.
기존 e스포츠 대회 경기종목으로는 특수학교 분야의 ▲발달장애 부문 ‘키넥트 스포츠 육상’ ▲시각장애 부문 ‘오델로’ ▲청각장애 부문 ‘하스스톤’ ▲지체장애 부문 ‘마구마구’ 등과 특수학급 분야의 발달장애 부문에 ▲비장애학생 동반 온라인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마구마구’ ▲교사 동반 모바일 게임 ‘클래시로얄’ ▲비장애학생 동반 모바일게임 ‘모두의 마블’, 지체장애 부문에 ▲학부모 동반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 등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을 경기 종목에 반영해 참가자들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수학교(급) 분야 발달장애 부문 ‘펜타스톰’ ▲특수학급 분야 교사 동반 발달장애 부문 ‘클래시로얄’이 신설됐다.
또한 ▲중도·중복 장애학생을 위한 종목인 ‘스위치볼링’도 경기종목에 포함됐다.
‘2019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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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경기이외에도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스타크래프트II ▲포트리스M ▲스위치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학생의 진로개발과 교육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VR게임인 ▲버추얼 키친 ▲버추얼 바리스타 공간도 마련, 예년에 비해 풍부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본선 e스포츠 종목으로 구성된 ‘e스포츠 연습존’, ▲드론조정, 로봇코딩 등 ‘IT+체험존’을 운영한다.
게임 크리에이터 ‘풍월량’의 팬사인회와 ▲장애공감사진전, ▲특집문화공연, ▲장애학생들이 손수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등을 마련, 장애학생과 참가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제공했다.
[안희찬기자 chani@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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