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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2조각 붙잡고 동해 10시간 표류…북한인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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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에서 10시간 넘게 표류하던 북한 선원 A씨가 구명튜브를 향해 헤엄쳐가고 있다. <사진=시베리아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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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플라스틱 스티로폼 2조각에 의지해 동해에서 10시간 넘게 표류하던 북한 선원 A씨가 러시아 선박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러시아매체 시베리아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블라디미르만에서 출항한 쿠릴스코예 오제로(Kurilskoye Ozero)호는 바다로 나선 후 몇 시간 후 플라스틱에 매달려 표류하는 A씨를 발견했다. 선박을 사람 가까이로 붙이고, 구명튜브를 던졌다. A씨는 붙잡고 있던 스티로폼을 놓고, 잠시 헤엄쳐 구명튜브를 붙잡았다. 러시아 선원들은 튜브를 당겨 A씨를 건져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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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구조되는 순간 <사진=시베리아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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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몸에 눈에 띄는 상처는 없었으나 A씨는 장시간 표류로 탈진한 기색이 역력했다. 러시아 선원들은 A씨에게 옷가지를 건내고 따뜻한 음식을 건넸다. A씨는 몸짓을 통해 자신이 적어도 10시간은 바다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를 구조한 선박은 항구로 돌아갔고, 러시아 선원들은 A씨를 러시아국경순찰대에 인계했다.


현지 언론들은 A씨를 최근 블라디미르만 인근에서 어업을 하던 북한 어선의 선원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현재까지 A씨의 인적사항이나 표류 경위 등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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