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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양현종 86구 완봉+전 구단 승리’ KIA, 롯데 꺾고 4연패 탈출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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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완봉승으로 팀의 4연패를 끊어냈다.

KIA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57승(73패2무)째를 거뒀다. 롯데는 2연승이 끊기며 시즌 46승83패3무에 머물렀다.

KIA는 양현종이 9이닝 86구 3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봉 역투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양현종의 투구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경기였다.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 지난 8월 4일 광주 NC전 99구 완봉승 이후 다시 한 번 완봉 역투를 펼쳤다.

이날 양현종의 역투와 함께 타선은 4회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으로 연결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1회 무사 2루, 2회 1사 만루, 3회 무사 1,2루의 기회를 모두 놓친 KIA는 4회초 선두타자 문선재가 롯데 선발 레일리의 초구 140km 몸쪽 커터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고장혁의 3루타, 한승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박찬호의 2루수 내야안타로 1점,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황윤호가 레일리의 136km 커터를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황윤호의 데뷔 첫 홈런포였다. 4-0의 리드를 잡았다.

타선이 4점을 내준 뒤 양현종은 3회 선두타자 정보근에 안타를 허용한 뒤 9회 선두타자 김동한에 안타를 맞기까지 18타자를 내리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등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며 경기를 스스로 매듭지었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패(5승)를 당했다. 타선은 양현종을 상대로 단 3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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