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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인맥 힙합 논란' 기리보이 "팬들에게 예의 아닌듯" 하루 만에 인스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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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른바 ‘인맥 힙합’ 논란으로 대중의 집중 관심을 받았던 래퍼 기리보이(사진 왼쪽·본명 홍시영)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하면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기리보이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인스타 안하고 지내고 싶었는데,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다시 일시정지 풀어요”라며 “미안해요 제 팬분들”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리고 동현이가 내 기분 풀어줬음, 동현아 사랑해”라고 글을 마치면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기리보이는 현재 방영 중인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 함께 출연한 서동현(사진 오른쪽)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얼굴 변형 필터 기능을 이용해 각각 생쥐코와 수염를 하고 있는 귀여운 모습이다.

쇼미더머니8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 기리보이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인맥 힙합? 애초에 내가 잘한다고 느끼고 좋아서 함께 일하고 크루하는 사람한테 좋다고 하고 뽑는데 뭐가 잘못이냐”라며 "그냥 욕하고 싶은 거면 그냥 욕하세요. 핑계 대지 말고”라고 글을 올렸다.

이 글과 함께 올린 게시물은 쇼미더머니8에서 김승민과 최엘비의 크루 리벤지 배틀 무대를 담은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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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리보이는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방송에 나온 것 이외에 수많은 일이 있고 수많은 고민도 있고 모든 래퍼가 다 수고해주고 스태프도 너무 수고하는데 래퍼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지쳐해서 답답해서 한 소리”라며 ”나는 당신보다 한국 힙합을 사랑한다고 자부한다”고 앞선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절대 님들이 말하는 그런 것 없고 그냥 몇 시간 동안 편집돼 나오는 것에 비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속상하다”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기리보이의 글을 두고 팬들의 설전이 이어졌고 기리보이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리고 이날 팬들을 위해 ‘일시정지’를 풀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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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쇼미더머니8에서는 기리보이가 함께하는 ‘우주비행‘의 크루인 최엘비와 김승민이 함께 공연을 했는데, 기리보이는 이 사진을 캡처해 글과 함께 올렸다.

앞서 기리보이와 함께 우주비행에서 활동 중인 김승민을 두고 ‘인맥 힙합’ 논란이 있었다.

앞선 경연에서 김승민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탓이다.

이에 힙합 게시판 힙합 LE(위에서 두번째 사진)에서는 “회사 사장이 매드클라운(본명 조동림)에 크루장이 기리보이, 거기에 1대 1 배틀에서 탈락하고 없던 패자부활전 만들어서 부활. 거기에 1대 1에서 붙어서 이겼던 에피텐드(〃 송재경)는 단순히 팀원 수 맞춰야 한다는 이유로 탈락”이라며 ”인맥 소리가 안 나오는 게 이상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기리보이 인스타그램, Mnet ‘쇼미더머니8’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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