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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당, 연휴 마지막날도 ‘조국 사퇴’ 장외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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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서 원내투쟁 병행하기로… 민주당은 ‘민생 국회’ 국면전환나서

동아일보

여야 지도부가 15일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와 보고대회를 열고 각각 ‘민생 국회’와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강조했다. 발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사진 가운데). 보고대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사진 왼쪽)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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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열고 장외 투쟁을 이어갔다. 한국당은 17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로 시작되는 9월 정기국회를 원내 투쟁의 장으로 삼아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4000여 명(당 추산)이 모인 가운데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조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가 12, 14일 서울역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의원들이 각 지역구에서 들은 목소리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 조국을 법무장관으로 세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파면을 관철시키고 조국을 심판하기 위한 국정감사를 벌여 문재인 정권을 떠난 무당층을 흡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광화문광장에 조국 사퇴 1000만 서명운동본부를 설치했다. 한국당 이학재 의원은 이날부터 조 장관 사퇴와 문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를 강조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정쟁을 멈추고 수사는 검찰이, 검찰 개혁은 장관이, 정치·민생은 국회가 제자리로 돌아가 ‘조국 블랙홀’을 넘어 정쟁의 악순환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easyhoon@donga.com·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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