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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준표 "조국 왜 못내치나", "나경원 사퇴"…여야 전방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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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국 사태' 관련 정부, 야당 대응 모두 성토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까지 정세 논평을 이어갔다.

연휴 사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한 정부는 물론 자유한국당 지도부까지 대응 능력을 문제삼아 전방위 공격을 해 눈길을 끈 홍 전 대표는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결정을 성토하는 내용의 글을 또다시 올렸다.

홍 전 대표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되고 있다”며, “법무장관이 자기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업무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하고 자기 사건 수사를 공표하지 못하도록 훈령까지 만들라고 지시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가 언급한 내용은 정부여당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막기 위해 법무부의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훈령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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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 결정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그는 “정상적인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법무장관에 대해 직무정지 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피의자가 된 법무장관이 검찰 수사를 방해 하는 기이한 나라가 되고 있다”며, “조국이 민정수석을 하면서 친인척비리, 정권비리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기에 내치지 못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도대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문재인 왕국이 되어 가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대선때 국민에게 말한 말을 그대로 돌려 준다. 이게 나라냐?”는 말로 글을 맺었다.

앞서 검사 출신인 홍 전 대표는 조 장관 임명에 지속적으로 반대의견을 펼치는 한편,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조 장관 임명을 거부하라며 검찰에 항명을 부추기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조 장관 임명 사태에도 별다른 지지율 반등 효과를 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사퇴를 요구하는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논쟁에 가담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 참패 후 당직에서 물러나고 ‘페이스북 정치’ 종료를 선언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치 문제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또 유튜브 ‘홍카콜라’를 개설해 사실상 ‘장외’ 정치활동도 이어가고 있어 지속적으로 정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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