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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1년 전처럼 개막 5연승인데…‘독주’ 리버풀 막을 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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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스날까지 왓포드에 발목이 잡히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리버풀이 독주 체제를 굳혔다.

아스날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최하위 왓포드와 2019-20시즌 EPL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의 리드를 못 지키며 2-2로 비겼다.

지난 시즌 득점왕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2골을 터뜨렸으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의 패스 미스(후반 8분)와 다비드 루이스의 페널티킥 헌납(후반 36분)으로 승점 3을 놓쳤다.
매일경제

리버풀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5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5차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 = News1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아스날은 4라운드 기준 5위에서 7위로 2계단이 하락했다. 개막 5연승(승점 15)의 선두 리버풀과 격차는 승점 7까지 벌어졌다.

리버풀을 견제할 팀이 없다. 4라운드 기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0)와 3위 레스터 시티(승점 8)는 나란히 5라운드에서 덜미를 잡혔다. 맨시티는 노리치 시티에 2-3으로 졌으며, 레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4위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7)는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손흥민에게 2골을 허용하며 0-4 대패를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2위로 추락했다.

리버풀은 5라운드에서 사디오 마네(2골)와 모하메드 살라(1골)의 연속 골에 힘입어 기성용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기성용은 벤치만 지켰다.

지난 3월 번리와 홈경기부터 EPL 14연승 행진이다. 리버풀은 이 기간 무려 42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평균 3득점이다. 올해 첫 경기였던 맨시티전 1-2 패배 후 EPL 22경기 연속 무패(18승 4무)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전에도 개막 5라운드까지 전승(개막 6연승)을 거뒀지만 리버풀을 견제하던 팀이 적지 않았다. 리버풀의 2018-19시즌 5라운드 순위도 2위였다. 첼시(승점 15), 맨시티(승점 13), 왓포드(승점 12)가 리버풀과 승점 3차 이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은 리버풀의 강세가 뚜렷하다. 리버풀은 2위 맨시티와 승점 차가 5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4패를 했으나 첫 패를 16번째 경기(첼시 원정 0-2)에서 기록했다. 3위 토트넘(승점 8)과 격차도 크다.

내용은 더 훌륭하다. 15득점(최다 2위) 4실점(최소 1위)으로 공-수 균형도 완벽하다. 리버풀이 1골차 승리를 거둔 건 사우샘프턴과 2라운드 원정경기(2-1)뿐이었다. 실점도 2-0의 후반 38분에 기록했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23일 첼시와 EPL 6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첼시는 승점 8로 6위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신임 감독은 아직 홈 팬에게 첫 승을 안기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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