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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어머니 더 잘할게요" 한화의 특별했던 가족 합동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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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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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1루측 스카이박스는 40여명의 사람들로 붐볐다. 한화 구단이 마련한 페밀리데이를 맞아 선수 가족들이 대거 방문한 것이다.

최고참 정근우를 비롯해 최재훈, 장민재, 이태양, 김진영, 김종수 그리고 외국인 선수 워윅 서폴드의 가족들이 이날 롯데와 홈경기에 초청됐다. 케이터링 서비스로 음식 및 다과가 가득한 스카이박스에서 야구 관람을 했다.

특히 선수단 가족 합동 시구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였던 김진영의 아버지, 장민재와 김종수의 어머니가 합동 시구자로 나섰다. 장민재와 김종수는 시포자로 어머니의 공을 받았다. 선발투수 김진영의 아버지 시구는 포수 최재훈이 함께했다.

올 시즌 선발 경기마다 구장을 찾는 어머니에게 힘을 얻고 있는 장민재는 “내가 항상 서있는 마운드에 어머니가 계시는 모습을 보니 색달랐다. 감회가 새로웠다”며 “어머니가 긴장했다고 하셨지만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보여 뿌듯했다”고 말했다.

전반기 한화 에이스로 활약하다 후반기 주춤한 장민재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나서 어머니를 야구장으로 모셨다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남은 시즌과 내년 시즌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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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4일) 경기에선 서폴드의 어머니 디엔 여사가 한복을 차려 입고 시구자로 나섰다. 서폴드의 형 크레이그는 시타를 했다. 서폴드는 “올해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이 다 함께 이야기할 추억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한화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선수들과 팬들이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추억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 행사를 마련했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가족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5일에는 선수단 가족뿐만 아니라 팬들도 가족 사진을 지참한 관중에게 일반석 50% 현장 할인 행사를 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키즈 회원 50가족을 대상으로 외야 그라운드에서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도 열어 팬들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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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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