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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홍대 일본인 폭행' 영상 속 30대 남성, 폭행·모욕혐의 검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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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경찰, 폭행·모욕 혐의 모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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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거리에서 일본인 여성들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A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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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홍대 일본인 폭행'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에게 폭행과 모욕 혐의를 모두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모욕 혐의 기소의견으로 A씨(33)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일본인 여성 B씨(19)에게 욕설을 하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동영상에는 한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을 쫓아가며 일본인을 비하하는 말을 하고, 여성들이 피하는데도 계속 따라가 폭언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의 모욕 혐의에 대한 처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욕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다. B씨는 "A씨가 일행을 쫓아오며 추근거려 거부했더니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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