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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대통령 “새로운 한반도 질서에 우리 미래 있다…무슨 역할이든 다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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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수보회의 주재…유엔총회ㆍ한미회담 언급

-“곧 북미간 실무대화…평화경제로 미래 당당하게 열 것”

“고용, 뚜렷한 개선…우리경제 올바른 방향 가고 있다”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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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질서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일관성은 외교안보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를 위해 흔들림없이 매진해왔고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2018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전쟁 위험이 가장 높았던 한반도에 상상하기 어려웠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고 남북미 정상이 함께 판문점에서 만나기도 했다”며 “모두 유례없는 일이고 세계사적 사건이다”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곧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될 것이며, 남북미 정상간의 변함없는 신뢰와 평화에 대한 의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2~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 하는 세계사적 과제”라면서 “국제사회가 함께할 때 한반도 평화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가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튼튼한 한미동맹에 기초하여 한미 관계를 미래지향 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을 그런 계기도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8월 고용통계를 언급하면서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고용상황이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정의 제1목표를 일자리로 삼고 지난 2년동안 줄기차게 노력해왔다”며 “최고의 민생이 일자리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제조업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정부의 적극적 일자리 정책과 재정정책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고 판단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고용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아직도 부족하다”며 “1분위의 소득을 더욱 높여 양극화와 소득불평등의 흐름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도 정부는 저소득층의 가 계소득을 늘리는 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일본의 경제보복등 대외적 위협으로부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우리 경제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나가겠다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지난 두달여간 정부의 총력대응과 국민의 결집된 역량이 합해서 의미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소재부품에서 국산화가 이뤄지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모범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며 “더욱 힘을 모으고 속도를 내서 우리 경제를 강한 경제로 탈바꿈하는 기회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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