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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정말 멋졌다" 돌아온 류현진에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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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코리안 몬스터’의 완벽한 재기였다. 팀은 패배했으나, 류현진(32·LA 다저스)의 피칭은 눈부셨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도 2.35까지 내리며 꺼져가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류현진의 화려한 부활에 이날 함께 호흡을 맞췄던 다저스의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틴은 “류현진은 정말 멋졌다. 타자들을 완벽하게 돌려세웠고, 만만치 않은 타자들을 상대로 강속구와 체인지업을 제대로 구사했다”고 칭찬했다.

‘악몽의 8월’이라 불렸던 류현진의 슬럼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틴은 “이번 경기는 정말 출중했다”며 “류현진이 조금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현진은 18일 진행된 애틀랜타 전을 제외하고 윌 스미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스미스와 함께했던 지난 세 경기 모두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3패를 떠안았다. 러셀 마틴과의 이번 호흡이 더욱 빛났던 이유다.

류현진은 오는 22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총 4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로 설욕에 나선다. 사이영상 경쟁, 복수전 등 많은 의미가 담긴 콜로라도 전.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한 때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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