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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자들 방학 중 日 가서 몸 판다"…동의대 교수도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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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사립대 교수가 수업 시간에 상습적으로 폭언과 망언을 해왔다는 학생들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학교는 뒤늦게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교수가 어떤 말을 했는지 KNN 강소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학교 곳곳에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A 교수가 폭언을 쏟아냈다며 파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A 교수가 수업 시간에 한 발언입니다.

[A 교수 : 여자들은 벌써 XX가 다 됐습니다. 왜 이렇게 도덕성이 다 망가져서… 지금 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팝니다.]

편향적인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A 교수 : 박근혜를 탄핵한 세력은 전 국제적인 공산 세력이 모인 것이며 중국 유학생들이…. 그래서 내가 중국 유학생들에게 내 수업 들어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은 이같은 망언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박민지/동의대학교 2학년 : 이 교수님이 지난 학기에도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었는데 이번에도 다시 화제에 올랐으니까….]

A 교수가 방학 때 출국하며 학교 측 진상조사가 늦어진 것인데 개강하자마자 다시 폭언과 망언을 반복했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입니다.

A 교수는 예를 들다 나온 표현으로 비하 의도가 없었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교수의 발언을 성토하는 글들이 이렇게 대학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교수들의 잇따른 망언에 학생들의 반발도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뒤늦게 진상조사위를 열고 일단 해당 교수의 강의를 중단했으며 추가조사를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강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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