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비아이, 마약 부인→일부 혐의 인정 "물의 일으켜 죄송"[SS이슈]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23·본명 김한빈)가 결국 마약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지난 17일 비아이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약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비아이는 이날 오전 9시 경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에 임했다. 경찰은 비아이를 상대로 지난 2016년 지인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 요구해 받았는지, 이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비아이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했고, 경찰은 비아이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비아이는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뒤 경찰서를 떠났다.

앞서 지난 6월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하며 비아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2016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마약 구매와 관련해 비아이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제출했지만 당시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 사이 유착 관계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또한 진술을 번복한 과정에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아이는 자신의 SNS에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서 하지도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며 팀에서 탈퇴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비아이와 전속 계약 해지를 밝혔다.

비아이는 당초 마약 혐의에 대해 부인했지만 결국 일부 혐의에 대해 시인하게 됐다. 경찰은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더불어 양현석 전 대표도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