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5056090 0252019091855056090 02 0204002 6.0.15-RELEASE 25 조선일보 0 related

공지영, 또 조국 옹호…"조국 장관님 힘내세요...그들이 원하는 건 공포와 위축”

글자크기
소설가 공지영씨가 18일 조국 법무장관 일가(一家)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을 악(惡)으로 비유하는 듯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조선일보

소설가 공지영이 지난 7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장편소설 ‘해리’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최고 정신과 의사 스콧 펙의 책 ‘거짓의 사람들’ 말미에 구마의식(驅魔儀式:마귀를 쫓는 종교의식) 이야기가 나온다"며 "코너에 몰린 마귀가 ‘당장 이걸 멈추라고 말해. 안 그러면 여기서 나가 네 딸에게 들어갈 거야’라고 말하자, 순간 공포를 느낀 그는 ‘하마터면 스톱이라 할 뻔했다’고 술회한다"고 했다.

이어 "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라는 걸 깜빡했던 것"이라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내 공포와 위축이었다"고 했다. 공씨는 "조국 장관님 힘내십시오"라며 "총공세를 한다는 건 막바지란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공씨는 글에서 비판 주체를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검찰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구마의식을 행하는 사람으로, 구마의식은 검찰 개혁으로 비유한 셈이다. 공씨는 이 글을 올리기 4시간여 전 또다른 글을 통해 "검찰과 언론이 한 달이 넘도록 ‘노 재팬(No Japan)’을 잊게 만들고 내놓은 결과물이 15줄짜리 공소장"이라며 "이걸 비판하는 언론 하나 없다. 모두 미쳤다"고 했다. "제정신인 시민들이 지켜내야 한다. 검찰개혁"이라고도 했다.

조선일보

소설가 공지영씨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조국 법무장관 응원글. /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씨는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에 대해서는 "삭발은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이 소리쳐도 아무도 듣지 않을 때 하는 것"이라며 "정부 반대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안 하면서 노는 당신 같은 권력자들이 하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공씨는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조 장관을 지지하는 글을 계속 올려왔다. 지난달 21일에는 페이스북에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며 "적폐 청산, 검찰 개혁이 절절했고,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문재인 대통령을 뜻하는 조어)께서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했다. 지난달 29일엔 페이스북에 "오늘(목) 오후 3시는 #정치검찰아웃 이라고 합니다"라고 적었다. 공씨는 '#정치검찰아웃' '#가짜뉴스아웃' '#조국_힘내세요' '#대한민국_법무부장관_조국'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고성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