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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글중심] "애국가는 국민의례 때"…'황교안 삭발' 조롱한 김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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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9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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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씨가 '조국 사태'에 관해 입을 열었습니다. 본인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서 입니다. 그런데 조국 법무부장관이 아니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한 것이었습니다.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며 어제 청와대 앞에서 애국가를 틀고 '삭발 투쟁'에 나선 황 대표의 뉴스를 전하는 패널의 말에 "알겠습니다. 애국가는 원래 국민의례 때 쓰는 건데요.”라며 웃은 겁니다. "사실상 조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씨는 그간 조 장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터라 비판의 물살이 셉니다. "정의와 공정을 팔아서 살려 한다면 그에 맞게 항상 같은 잣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이 나옵니다. 때문에 유시민 이사장 등 조 장관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내로남불' 논란이 불거졌던 '진보 논객'들에 대한 비판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김씨는)조국 법무부장관을 옹호하는 이중적인 이들에 비하면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한편 "김씨가 꼭 중간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이들도 있습니다. 조 장관에 대해 발언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과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애국가에 대한 언급을 두고도 비판이 있었습니다. 국민의례에서만 애국가를 틀거나 연주해야 한다는 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한 네티즌은 "애국가는 나라를 걱정할 때, 말 그대로 애국하는 마음이 있을 때 부르는 겁니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습니다. e글중심이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北지뢰에 두 다리 잃은 하 중사…'나를 두 번 죽이고 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네이버



정유라 때와 똑같이 조민 얘기를 거품 물고 떠들었어야 했어.



"어린 아이들도 부모가 일관성 없는 훈육을 하면 당황스러워 하고 반항한다... 악플이라 생각 말고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 보고 이젠 절대 방송에서 안봤으면 한다. 유시민도 마찬가지."

ID 'spdl****'

■ #네이버



김제동씨처럼 말을 잘하진 못해도

"세상엔 김제동씨보다 현명한 국민들이 많습니다. 본인의 의견이 옳다고 포장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ID 'amy4****'

■ #페이스북



애국가는

"국민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할 때. 나라를 걱정할 때. 말 그대로 애국하는 마음이 생길 때 부르는 겁니다…"

ID '고성호'

■ #네이버



그에게 물어봅시다. 당신은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인가요?

"아니면 계속 가난한 사람으로 남아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지원하는 것인가요?…김제동은 가난한 사람에게 정의와 공정을 팔아서 본인이 부자가 되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ID 'jpia****'

■ #클리앙



김제동 씨가 홍준표 씨처럼



""자한당 잘하자..." 이런 거 낼 사람은 아니잖아요. 김제동 씨가 뭐 중간자 입장이라도 되어야 하는 것처럼 적네요?"

ID '웹제로'

■ #엠엘비파크



조국에 관해서 쉴드를 쳤으면 정말 실망했을 거에요.

"청년들을 위로해 준다는 명분으로 수년간 강의하던 사람이. 최소한 입만 다물고 있어도 양반이라고 할 정도로 진보 스피커들의 이중적인 면들이 드러나는 상황이라 김제동 정도면 까지 않으렵니다. 그들에 비하면 김제동은 양심적인 사람입니다."

ID '고구마킬러'

김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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