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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스페인 좌파정당 간 연정 구성 실패···11월 다시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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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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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구성을 위한 좌파 정당 간 협상에 실패한 스페인이 6개월 여만에 다시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AFP 통신과 BBC 방송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8일에 조기 총선을 치렀던 스페인은 6개월여만인 오는 11월 10일에 다시 총선을 치른다.

지난 4월 조기 총선에서 산체스 총리 대행이 이끄는 사회노동당(PSOE)은 하원 350석 가운데 123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됐지만, PSOE의 의석수는 과반에는 못미쳤다.

이에 산체스 총리 대행은 몇 달 간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산체스 총리가 정치적 파트너로 선호한 좌파 성향의 포데모스(Podemos) 당은 공식 연정이 아닌 경우 어떠한 합의도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결국 지난 7월 의회에서 내각 신임안이 두 차례 연거푸 부결됐다. 오는 11월 총선이 결정되면서 스페인은 최근 4년 사이에 총선을 네 번 치르게 됐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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