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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공지영 "조국 장관님 힘내세요···그들이 원하는 건 공포·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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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왼쪽), 소설가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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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응원하고 검찰·언론을 비판했다.

공 작가는 18일 페이스북에 "미 최고 정신과의사 스캇펙의 책 '거짓의 사람들' 말미에 구마의식에 참여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단순 옵서버였는데 구마 막바지에 코너에 몰린 마귀가 말한다. '당장 이걸 멈추라고 말해 안 그러면 여기서 내가 네 딸에게 들어갈 거야.' 순간 공포를 느낀 그는 훗날 술회한다. 하마터면 스톱! 이라 할 뻔했다. 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이라는 걸 깜빡했던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내 공포와 위축이었다"고 썼다.

구마의식의 주체를 '검찰 개혁', 조 장관을 구마의식을 받는 사람으로 비유하면서 "조국 장관님 힘내십시오. 총공세를 한다는 건 막바지란 이야기"라고 했다.

조 장관에 제기되는 각종 의혹을 수사한 검찰과 언론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언론은 120만 건의 기사, 검찰은 최순실 국정농단보다 더한 70여회 압수수색이다. 이 둘이 한달이 넘도록 No Japan을 잊게 만들고 내놓은 결과물이 15줄 짜리 공소장이다. 이걸 비판하는 언론 하나 없다. 모두 미쳤다"면서 "제 정신인 시민들이 지켜내야 한다.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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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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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지영은 전날 올린 글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삭발을 거론하며 "황교안 대표님 삭발은 돈 없고 백('배경'이란 의미의 속어) 없는 사람들이 소리쳐도 아무도 듣지 않을 때 하는 것"이라며 "정부 반대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안 하면서 노는 당신 같은 권력자들이 하는 게 아니죠. 저분들 피눈물 흘리며 삭발할 때 당신 뭐 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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