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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공주의료원 의료폐기물 5년간 281% 증가…전국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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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의료폐기물 주사기
[연합뉴스TV 제공]



(공주=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 공주의료원의 최근 5년간(2014∼2018년) 의료폐기물 배출 증가율이 전국 공공의료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주의료원은 2014년 의료폐기물 배출량이 32t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22t으로 281.3% 늘면서 전국 공공의료원에서 가장 급격하게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평균 50%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최 의원 측은 설명했다.

또 공주의료원에서 의료폐기물을 치우다가 주사기에 찔리는 사고를 경험한 직원은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8명으로, 같은 기간 제주 서귀포 의료원(77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폐기물 누적 발생량은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의료원이 2천208t으로 가장 많았고, 국립중앙의료원(1천456t), 부산의료원(940t), 충북 청주의료원(746t), 전남 남원의료원(726t) 등의 순이다.

최 의원은 "병상 수가 늘고 일회용 주사기를 많이 사용하면서 의료폐기물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근로자 안전사고 위험도 커진 만큼 의료폐기물 감염관리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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