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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늘도 맥도날드 먹는다, 다음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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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경남 양산시 부산대병원에 오픈

환아와 가족에게 주거 편의·심리 안정 제공

뉴시스

【서울=뉴시스】18일 경남 양산시 부산대병원에 문을 연 '국내 1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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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국내 최초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문 열었다.

한국맥도날드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국내 최초로 경남 양산시 부산대병원에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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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내 어린이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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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소아암 등으로 장기 입원하는 어린이와 그 가족이 병원 근처에서 함께 머물 수 있는 집이다. 가족 내 아픈 어린이가 있으면 부모 중 한 명은 간호를 위해 다른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환아의 형제·자매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등 가족 전체가 분리되는 어려움을 겪는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이들에게 주거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동시에 제공해 환아와 가족의 건강한 회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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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내 키즈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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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현재 전 세계 368곳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이번에 처음 건립됐다. 연면적 132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욕실을 갖춘 방 10개와 식당, 어린이 도서관, 놀이방 등으로 구성한다.

맥도날드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글로벌 비영리 재단 'RMHC'(Ronald McDonalds House Charity)의 대표적인 후원사다.

한국맥도날드는 한국 RHMC에 어린이 메뉴 '해피밀'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전국 레스토랑에 모금함을 비치하는 등 하우스 건립을 지속해서 후원해 왔다. 임직원 역시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매년 '맥해피데이' 같은 자선 바자회를 열어 하우스 건립에 힘을 보탰다. 최근 글로벌 빅맥 원정대 이벤트 기간 '빅맥'과 '빅맥 BLT'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2억원을 한국 RMHC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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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오른쪽)이 한국 RMHC 제프리 존스 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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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RMHC 제프리 존스 회장은 "자녀가 아프면 아버지는 직장을 포기하고, 환아의 형제들은 방치된다. 특히 자녀 간병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어머니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많은 분의 노력으로 한국에 첫 번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세워진 만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환아 가족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달라"고 청했다.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은 "수년간 염원해온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문을 열게 됐다. 하우스 건립을 위해 힘써 준 한국 RMHC와 양산부산대병원, 그리고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로도 다양한 기부 활동과 임직원 봉사 활동 등으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와 환아 가족들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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