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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저희 아이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 잡아주세요" 피해 부모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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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경찰, 20∼30대 중앙아시아계 추정 수사…사고차량은 부산서 발견

연합뉴스

진해 뺑소니 용의자 추정 인물
[A군 아버지가 경찰에게 받은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찰이 대낮 도로에서 초등학생을 치고 달아 난 뺑소니 사고 용의자를 추정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16일 오후 3시 30분께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2차로 도로에서 A(8·초등학생 1학년)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용의자 B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고로 A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B씨를 키 180㎝, 20∼30대 중앙아시아계통 외국인이라고 추정했다. 차는 검은색 로체 승용차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사고지점에서 1.5㎞ 떨어진 부산 강서구 한 고가도로 부근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B씨가 부산 강서구나 창원 진해구에서 일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군의 아버지는 사고 다음 날인 17일 오후 4시 36분께 자동차 쇼핑몰이자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도와주세요. 저희 아이가 뺑소니를 당했습니다"라는 글과 "뺑소니범을 잡아주세요. 저희 아이를 살려 주세요"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해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해당 글에는 아이의 쾌유를 바라는 글 수십 개가 달렸고, 국민청원에는 이날 오후 5시 28분께 3만5천858명이 동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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