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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올댓차이나] 화웨이, 5년간 15억$ 투입 전세계 개발자 500만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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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방위적 압박에 돌파구 마련 위해 대규모 외부 투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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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은 18일 향후 5년 동안 15억 달러(약 1조7900억원)를 투입해 전 세계 개발자 500만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와 CNBC 등에 따르면 화웨이 기술 후허우쿤(胡厚崑) 순환회장은 이날 상하이(上海) 엑스포 센터 에서 열린 ICT 콘퍼런스 '화웨이 커넥트(2019 華爲全聯接大會)'에 나와 '개방 생태계' 컴퓨팅 산업 전략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후허우쿤 순환회장은 각국 개발자가 화웨이의 미래 반도체칩과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도록 도와 미국의 포위 장벽을 돌파할 방침이라고 언명했다.

화웨이는 2015년 시작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옥토 계획(沃土計劃)'을 통해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개발자 130만명과 소프트웨어 업체 1만4000곳을 지원했다.

후허우쿤 순환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옥토 계획'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라며 외부 개발자와 업체가 막 출시한 스마트폰 운영체계(OS) '훙멍(鴻蒙)'을 비롯한 화웨이 서비스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App)을 만들어내는 것을 장려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허우쿤 순환회장은 "컴퓨팅 산업이 앞으로 급속도로 시장을 키워 2조 달러의 규모로 확대한다"면서 "화웨이가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가 자국 국가 안전보장에 위협을 준다는 이유로 기술과 제품의 수출 규제를 가하는 한편 동맹국 등에도 화웨이와 관계를 끊으라고 촉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화웨이는 기술 혁신과 판로 개척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 통신설비 업체로서 위상을 지키고자 인공지능(AI) 칩과 소프트웨어 등 첨단 분야에서 미국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후허우쿤 CEO는 화웨이의 '옥토 계획'이 이미 대단히 좋은 성과를 얻어냈다면서 지원이 500만명의 파트너 개발자로 확대하면 더 많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 측은 20일 구체적인 개발자 지원 계획을 추가로 공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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