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가뜩이나 총리 관저(청와대에 해당)로 권력이 집중되는 상태에서 조직이 더 커지는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미 외교·안보 관련 정책에서 주무부처인 외무성과 방위성보다 NSS가 더 많은 권한을 쥐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이 담당 부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된 것 역시 정책 결정에서 총리실이 주도한 결과다. 특히 이 같은 염려에는 지난 11일 개각 과정에서 아베 총리의 곁을 오랫동안 지켜온 기타무라 시게루 전 내각정보관이 NSS 사무국장에 취임한 것도 한몫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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