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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조작 쉽지만 낚시 손맛은 살렸죠"…도시어부M, 9월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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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2년6개월만의 신작…e스포츠화도 추진

뉴스1

오는 9월 말 출시되는 한빛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도시어부M'.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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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조작하기 쉽게 만들었지만 손맛은 잃지 않았습니다. '낚시게임은 쉽게 질린다'는 인식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18일 서울 금천구 한빛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성민 한빛소프트 개발사업팀 PM과 개발사 퍼플오션의 한영수 이사는 오는 9월 말 출시되는 '도시어부M'은 낚시의 손맛을 살린 모바일 게임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 이사는 "원작의 시청자 연령대 폭이 넓다 보니 특정 계층을 타기팅하기보다는 남녀노소가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그 때문에 조작하기 쉽게 쉽게 만들었지만 캐릭터의 개성을 나타내는 개인 스킬·방향 컨트롤 등의 요소를 넣어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조작은 쉽게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게임의 난이도가 낮은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기존 낚시 게임의 단점이었던 단조로운 반복 플레이를 막기 위해서다.

낚시의 손맛을 구현하기 위해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됐다. '블루스택' 등의 에뮬레이터를 활용해 PC로 구동하더라도 스마트폰 진동 기능 등이 지원되지 않아 본래의 재미를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박 PM은 "도시어부M은 에뮬레이터를 염두에 두고 개발하지 않았으며, 지금으로선 PC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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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금천구 한빛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성민 한빛소프트 개발사업팀 PM(왼쪽)과 한영수 퍼플오션 이사가 '도시어부M'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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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M은 한빛소프트가 지난 2017년 3월 출시한 '클럽오디션' 이래 2년6개월 만에 내놓는 모바일 게임이다. 채널A의 낚시 전문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이경규, 장도연, 박진철 등 원작의 고정 출연진이 게임 캐릭터로 등장해 도움을 받거나 상대방으로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게임의 메인 콘텐츠는 Δ원작 방송에 나온 출조지에서 대표 어종을 잡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송모드 Δ사용자 간 대결모드 Δ친구들과 진귀한 물고기 잡기에 도전하는 협동모드 등이다. 한빛소프트 내부 평가에선 9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한빛소프트는 향후 도시어부M의 e스포츠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한빛소프트의 리듬 액션 '오디션'이 한국e스포츠협회의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박 PM은 "처음부터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대결모드를 만들었다"며 "많은 대회를 유치해 도시어부M 붐이 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시작한 도시어부M의 사전등록 참가자는 18일 현재 30만명을 넘었다. 비주류 장르인 캐주얼 낚시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숫자로, 원작의 팬층이 몰린 결과다.

한 이사는 "도시어부를 제작할 때 원작에 누가 되지 않으면서도, 더 재미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방송과 게임에 등장하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낚시를 즐기며 사용자가 직접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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