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아시아나 여객기, 미국 공항에서 작업차량 충돌로 날개 손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승객 내린 뒤 대기 중 작업차량이 부딪혀

연결편 결항으로 207명 대체항공기로 이동

인명 사고는 없어…“부품 교체 뒤 출발 예정”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지상에서 조업하는 차량과 충돌해 날개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이 내린 뒤여서 부상자는 없었지만 기체 손상에 따라 연결편이 결항돼 승객 20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아시아나항공 쪽 말을 들어보면, 이날 오후 3시9분께(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한 OZ211편(A350) 여객기는 승객이 모두 내린 뒤 대기 장소로 이동했다. 대기 중이던 여객기에 지상조업사 차량이 접근해 작업대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오후 5시9분께 차량이 여객기 왼쪽 날개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여객기 왼쪽 날개 덮개 부분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경미한 손상이지만, 운항에 중요한 부품이어서 부품을 교체한 뒤 출발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해당 부품은 신속히 공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이에 따라 연결편 운항이 불가능해 이날 밤 11시50분 샌프란시스코발 인천행 연결편을 결항시켰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연결편 탑승 예정 승객 207명 중 60여명은 대한항공 등 대체편으로 안내했고 나머지 승객은 다음날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호텔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동영상 뉴스 ‘영상+’]
[▶한겨레 정기구독] [▶[생방송] 한겨레 라이브]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