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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화웨이 ‘메이트30’ 공개..정식 안드로이드 없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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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버전 안드로이드와 화웨이 자체 OS탑재

구글맵, 유튜브 못 쓴다..구글 앱 탑재 안 돼

카메라 기능은 훌륭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화웨이 메이트30프로. 출처: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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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새 스마트폰 ‘메이트30’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미국의 무역제재로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정식 버전은 탑재되지 못했다.

대신 오픈 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10과 화웨이 자체 운영체제 (EMUI10)로 동작한다. 4G와 5G 버전으로 출시된다.

구글맵, 유튜브 못 쓴다

이에따라 ‘메이트30’ 시리즈로는 크롬, 구글맵, 유튜브, 지메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같은 구글의 핵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화웨이는 EMUI 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10억달러(1조1933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나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주요 외신은 “화웨이가 스마트한 5G폰을 약속했지만 반품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의 애널리스트 벤 스탠턴은 “화웨이로서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메이트30 제품군을 홍보하는 것이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구글 서비스가 탑재되지 않은 주요 스마트폰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했다.

카메라 기능은 훌륭

‘메이트30 시리즈’는 프리미엄급 메이트30 프로와 보급형 메이트30으로 출시되는데, 메이트30 프로는 디지털 카메라 및 전문 영상 촬영 카메라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화면은 6.53인치 2400 x 1176 해상도 OLED인데, 본체 뒷면에는 카메라 유닛 네개 있다. 카메라 유닛은 ▲1/1.7인치 4000만화소 17㎜ F1.8 초광각 카메라 ▲1/1.7인치 4000만화소 27㎜ F1.6 광각 카메라 ▲800만화소 80㎜ F2.4 광학 3배줌 카메라 ▲심도 카메라로 구성된다.

17~80㎜ 스텝 줌을 사용할 수 있고, 메인 카메라의 최대 감도는 ISO 204800에 달한다. 앞면 셀피 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3D 얼굴인식 잠금해제도 가능하다.

영상 촬영 기능도 우수하다. 4K UHD 해상도 영상을 60p로 찍을 수 있다. 풀 HD 해상도 960fps 슬로 비디오 외에 HD 해상도에서는 7680fps 슬로 비디오도 지원한다. 8GB 램, 256GB 저장 공간을 가졌고 배터리 용량은 4500mAh다.

보급형 메이트30은 배터리 용량이 4200mAh로 줄었고 뒷면 카메라 화소수도 적다. 슬로 비디오도 HD에서 960fps로 제한된다.

화웨이 메이트30 시리즈는 유럽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LTE 1099유로(145만원), 5G 1199유로(158만원)다. 메이트30의 가격은 799유로(105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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