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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POP초점]"혐의 없음 종결"…양현석, '성접대 혐의'도 결국 용두사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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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양현석 /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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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가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을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양현석은 지난 2014년 7월,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와 태국 재력가 밥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이들을 위해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양현석의 2014년 당시 금융거래내역과 통신내역, 접대자리에 동석한 여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왔으나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이 인정될 만한 객관적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국내에서 이뤄진 만남에서는 성관계가 있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고, 해외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했으나 여행 전 받은 돈의 성격을 성매매 대가로 보기는 어려웠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

또한 성관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양현석이 이를 적극적으로 권유 혹은 유도, 금전적 대가를 지불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국 그렇게 꽤 오랜 시간동안 논란이 피어났던 양현석에 대한 조사는 버닝썬 게이트 당시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수사와 같이 용두사미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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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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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와 별개로 양현석은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황. 승리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수십억 원대 도박을 즐기고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양현석과 승리는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정을 했으나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 상황이기에 대중들은 과연 도박 혐의 역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보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많은 대중적 관심을 받았던 버닝썬 게이트 역시 여전히 많은 의혹을 받고 있기에 도박 혐의도 용두사미로 마무리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끊임없이 의혹이 생산되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확실한 혐의점을 잡을 수는 없는 상황. 과연 도박 혐의와 환치기 혐의에 있어서는 경찰이 수사를 통해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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