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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권노갑·정대철 고문, 민주평화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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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단 11명 집단 탈당.. 대안정치 行은 아직

민주평화당 “탈당 존중, 따끔한 질책이라 여길 것”

이데일리

권노갑 상임고문(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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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권노갑·정대철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을 비롯해 당 고문단 11명이 20일 탈당했다. 대안정치로 곧바로 합류하지는 않았다.

당 고문단은 이날 오후 국회 인근에서 회의를 하고 만장일치로 탈당 결정을 한 뒤 곧바로 탈당계를 냈다. 고문단 14명 중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외에 문팔괘·박양수·신중식·윤철상·이훈평·홍기훈 고문 등 11명이다. 나머지 3명도 순차적으로 탈당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평화당은 두 사람의 탈당에 “권노갑 정대철 고문의 탈당을 존중한다”며 입장을 냈다. 김명삼 민주평화당 상임대변인은 “이분들의 탈당이 분열정치에 대한 미래통합 의도라고 받아드린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의 합류가 아니라 민주평화당의 분열을 초래한 김대중 후계자들의 정치행보에 대한 따끔한 질책으로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이어 “두 고문님들의 탈당이 창당 기조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며 통합과 민생을 위한 민주평화 민생연대라는 새로운 정치노선 구축을 위해 민주평화당의 길을 꿋꿋이 걸어갈 것”이라 했다.

앞서 고문단은 지난달 분당 직전 ‘신당 추진’을 당론으로 정할 것과 신당 창당 추진 기구 구성 등을 중재안으로 제시하며 당내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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