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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설훈 "조국 퇴진 집회 나온 대학생, 전체 정원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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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설훈<사진> 최고위원이 20일 대학생들의 조국 법무장관 퇴진운동과 관련해 "2만명 정원 중 200명 정도 나온 것"이라며 "참석한 사람들은 50·60대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2만명 중 200명이면 1%"라면서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했다. 이어 "이런 현상을 무엇으로 설명하겠나"라고 했다. 조 장관에 대한 대학가의 퇴진 요구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보인다.

설 최고위원은 또 대학교수들의 조 장관 퇴진 시국선언 서명운동과 관련, "교수들 몇천명이 (서명)했다고 하는데, 왜 명단을 내놓지 않는가"라면서 "명단이 나오면 '이 사람도 서명했나'라며 국민들이 경악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설 최고위원은 "지금 야당의 조국 퇴진 투쟁에 대해서 반대여론이 과반이 넘는 걸로 나와 있다"며 "이제 (조 장관) 퇴진운동 그만하라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두고도 "지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지지율은 오락가락한다. 이 상황이 정돈되면 또 새로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송현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설 최고위원은 20대 남성의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전 정부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탓도 있다'라고 말한 전적이 있다"며 "당시 발언에 대해 '모든 책임은 나를 포함한 여야 정치권과 기성세대에게 있다'고 사과한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보길 바란다"고 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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