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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배터리 전쟁’ 점입가경…맞소송에 2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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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2차 전지산업은 신산업의 핵심 중 하나죠.

LG와 SK는 이 분야에서 격한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경찰이 SK이노베이션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LG화학에서 SK로 이직한 직원이 자료를 가져간 정황이 포착됩 겁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SK이노베이션 본사 등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7일에 이은 2번째 압수수색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한 직원이 가져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은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이 2차 전지 관련 인력 수십 명을 빼가고 핵심 기술 자료도 유출됐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LG측은 이직한 직원들이 자사 핵심 기술관련 문서를 개인당 400건에서 1900여건 내려받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LG 재직시 수행했던 업무와 동료들 이름이 적힌 SK 입사지원서까지 공개했습니다.

[이한선/LG화학 특허센터 전문위원/지난 4월 : "전직의 자유를 넘어서서 너무 핵심 인력들이 집단적으로 이동을 해서 기술 유출 정황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LG화학은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미 법원에 SK를 제소한 상탭니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부당한 인력 채용은 없었고 LG가 외국 법원에 제소한 것은 국익을 해치는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

SK도 LG가 특허를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미국과 국내 법원에 맞소송을 냈습니다.

[임수길/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지난 4월 : "SK에서 채용하지 않았으면 아마 그 사람들은 외국으로 나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요한 인력 자원을 한국 내에 두는 효과도 있다…."]

양사의 CEO가 최근 만나 대화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별 소득 없이 끝나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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