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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보단 썸"..첫방 '노래에 반하다', 성시경도 반한 4커플 탄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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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노래에 반하다'가 가창력보단 썸과 설렘을 중시하며 다양한 커플을 탄생시켰다.

20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 XtvN 새 예능 ‘노래에 반하다’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의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블라인드 듀엣 로맨스 포맷이다.

초보 MC 규현은 “남녀 출연자가 각각 선호도 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듀엣곡을 고르고 같은 곡을 고른 파트너와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노래를 함께 부르게 된다. 판정단 200명 중 100명의 선택을 받으면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다. 2단계 하트 메이커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데 3인의 하트 메이커 선택으로 하트가 완성되면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여성 출연자는 선호도 13위로 낮은 편이었지만 자신이 선호도 원픽으로 골랐던 이와 파트너가 되자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이 남성 파트너는 여성 다수가 원했던 목소리. 남성 출연자는 상대적으로 파트너에게 낮은 점수를 줬지만 함께 블라인드 데이트를 즐기며 마음을 키워갔다.

두 사람은 크러쉬의 ‘잊어버리지마’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입을 맞췄지만 다행히 판정단 100명이 노래 중간 이들을 선택했다. 블라인드가 걷히고 서로의 얼굴을 본 둘은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노래했다. 특히 여성 출연자는 남자 파트너를 보자마자 몸을 부들부들 떨 정도로 기뻐했다.

하지만 심사위원 성시경, 거미, 윤상은 여성 출연자의 노래 실력이 별로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거미를 시작으로 성시경, 윤상이 노래 끝나기 전 하트 버튼을 눌렀고 그렇게 첫 번째 커플이 탄생했다. 가창력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설렘과 진심이 통한 셈.

“편도염에 걸려서 목이 안 좋았는데 죽 선물을 해주시더라. 진심이 느껴져서 정말 감동 받았다. 좋은 무대 만들어서 꼭 뵙고 싶다”던 남자 출연자는 여성 파트너를 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금 되게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고 여성 역시 “제 원픽이셨다. 진짜 뵙고 싶었다. 제가 상상한 선한 인상이 있었는데 일치 돼서 너무 놀랐다”고 화답했다.

거미는 “노래 실력으로 보면 지혜 씨가 부족했다. 그런데 크리스 씨가 지혜 씨를 보며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두 사람이 귀여웠다”고 평했다. 성시경도 “얼굴 보자마자 여자가 경기 일으키는 것 봤냐”면서도 “지혜 씨 그렇게 노래하면 다음 라운드에선 힘들 것 같다. 미안한데 제가 많이 웃기도 했다. 그러니 앞으로 선곡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윤상도 “지혜 씨는 노래만 보면 누를 만큼의 실력이 아니었다. 그런데 실력보다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 아슬아슬하게 제 마음을 돌렸다. 다음 라운드 때엔 안정적인 무대를 응원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두 번째 커플도 탄생했다.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고른 25살 피트니스모델 석준우와 28살 승무원 윤길영이 주인공. 성시경은 둘을 보며 “보컬이 화려하지 않지만 서로를 바라보며 노래하는 게 좋았다”고 칭찬했다. 거미 역시 “관객들이 빨리 눌러줬으면 했다. 서로를 배려하는 게 느껴졌다”며 웃었다.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세상 행복하게 무대 뒤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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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커플은 아쉽게 실패했다. 성시경x아이유의 ‘그대네요’를 고른 남녀 파트너는 수줍게 입을 맞췄지만 관객들 100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끝까지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대화만 나누다 돌아선 이들은 유난히 안타까워했다.

윤상은 “서로를 얼만큼 원하는지 느껴지는데 서로를 낯설어하며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판정단 여러분들도 같이 어색해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고 성시경도 “눈을 보고 불러도 잘 안 맞는데 떨어져서 얼굴도 모르고 부르니 그런 느낌이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다행히 곧바로 세 번째 커플이 나왔다. 하동연과 박진아는 ‘라이언킹’ OST ‘캔유필 더 러브 투나잇’을 선곡했는데 프로 가수 같은 가창력과 듀엣 호흡으로 듣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어리바리한 남자와 시원시원한 여자의 ‘케미’는 인상적이었다.

박진아는 “상상했던 것보다 순하게 생기셨다.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진하게 생긴 줄 알았는데 순둥순둥하다. 다음에는 노래보다 말을 연습하고 오겠다”며 하동연을 들었다놨다 했다. 하동연은 끝까지 엉뚱한 면모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소방관 남자와 뮤지컬 여배우가 만났다. 두 사람은 임세준x벤의 ‘오늘은 가지마’로 폭발적인 고음과 감성을 뽐냈다. 무난하게 커플 매칭에 성공한 둘. 윤상은 “둘이 왜 이렇게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 감정선이 맞닿았기 때문”이라고 치켜세웠다. 거미도 “노래 잘해도 탈락한 분들이 있었는데 둘은 자기 감정에 충실해서 이 노래를 탄생시켰다. 너무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커플 중 여자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이였다. 가비앤제이 멤버 건지. 그는 “노래하면서 썸을 타는 게 매력적이라 오랜만에 설렘을 느끼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파트너 역시 목소리가 낯이 익다며 궁금해했다. 건지의 목소리 선호도 1위였던 남자였는데 이는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로를 원했던 두 사람은 박정현x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함께 부르게 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노래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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