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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대통령 아들 문준용 "아버지 찬스 없다"...한국당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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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일에 ‘아버지 찬스’를 썼는지 궁금하다는 자유한국당에게 경고를 날렸다.

문 작가는 지난 20일 오후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대변인에 전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제 취업 얘기는 더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라며 “전희경 대변인, 제가 어디에 뭘 얼마나 납품했고 그게 왜 아버지 찬스인지 대상을 똑바로 말하고 근거를 대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설립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더이상 허위 사실 퍼뜨리지 말라”라고 반박했다.

문 작가는 또 “조카의 학교가 개인정보를 자유한국당에 무분별하게 유출하다가 징계를 받았다”라며 “그게 잘못된 일이라는 게 이해가 안 가는가? 그게 잘한 짓이라는 게 공식 입장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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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2월 당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부인 김정숙씨, 아들 문준용 씨가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스피치 콘서트 바람 - 내가 꿈꾸는 나라,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에 참석해 토크쇼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입시, 원정출산 등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아들 딸은 대통령의 아들과 딸’이라는 논평을 내고 역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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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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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변인은 “국민은 귀걸이 증명사진에, 제출일자도 바꿔치기 된 의혹이 있는 이력서로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었던 대통령의 아들이 궁금하다”라며 “대통령의 아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설립하고 그 업체가 정부가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선도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납품해온 데 아버지 찬스가 있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대통령하는 대하민국을 떠나 해외로 이주한 대통령의 딸도 궁금하다”며 “왜 떠났으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자 했던 야당 의원을 문재인 정권은 검찰고발까지 하며 겁박했다. 야당에게 정보를 준 학교를 친전교조 교육감은 감사에 착수해 징계를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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