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건강식 선호에 '블랙푸드' 활용한 먹거리 늘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리태·흑미·검정깨 등 활용

고소한 맛에 건강 효능 주목

헤럴드경제

차곡차곡 서리태 제품 이미지 [본아이에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유정 기자] 검정깨, 흑임자, 검은보리 등 검은색 곡물이 함유된 '블랙푸드'가 식품업계 인기 재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간편한 건강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한국식품연구원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블랙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의 경우 섭취하지 않은 성인 여성에 비해 복부비만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콩을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의 복부비만 위험은 29% 줄었다. 블랙푸드에는 항산화능이 높은 안토니아신 성분이 풍부해 비타민, 섬유소 등 성분과 상호작용을 통해 복부지방 축적을 저해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랙푸드의 효능이 알려지며 이를 활용한 제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다. 서리태, 흑미, 검정깨와 같은 검은색 곡물은 아침 대용식이나 소포장 간식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열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진 피자, 빵 등 패스트푸드와 디저트에도 블랙푸드를 접목한 신제품이 인기다.

본아이에프는 최근 공식 온라인몰 '본몰'을 통해 곡물 전문 브랜드 '차곡차곡'을 론칭했다. 처음 선보인 제품은 '차곡차곡 서리태'다.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곡물 분말 제품으로 3대 블랙푸드인 서리태, 흑미, 검정깨 등을 담았다. 천연 감미료인 코코넛슈가를 더해 보다 건강한 단맛을 가미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블랙푸드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탈모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성인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차곡차곡 서리태는 3대 블랙푸드를 곡물 형태로 담아 아침 식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 [빙그레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블랙푸드를 활용환 피자도 있다. 굽네치킨이 흑미 도우에 굽네 인기 메뉴 소스를 더해 출시한 '굽네피자 3종(그릴드 비프 갈비천왕·스윗 포테이토 허니멜로 피자·바비큐치킨 볼케이노 피자)'은 지난 5월 1일 출시 후 두달 새 20만판 판매를 기록했다.

블랙푸드의 고소한 맛을 강조한 디저트로는 빙그레의 장수 브랜드 '비비빅' 아이스크림에 흑임자를 더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가 나왔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팥을 사용해 만든 기존 제품에 흑임자를 더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다. 미니 찰떡을 넣어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파스꾸찌는 지난 4월 1인 빙수 콘셉트의 '레드빈 흑임자 그라니따'를 선보였다. 고소한 흑임자와 우유 얼음에 크림을 더한 아이스 음료다. 지난 2012년 출시했던 메뉴로,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크림과 인절미 토핑을 더해 업그레이드했다.

kula@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