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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검사와 현장 대화 계속…"檢개혁에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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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검찰개혁위 발족 뒤도 '검사와 대화' 이어갈 예정

"정치적 이용" 비판에도…개혁 하부동력 확보차원 해석

뉴스1

조국 법무부장관이 검사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20일 오전 경기 의정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 장관은 의정부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지방검찰청을 차례로 돌며 검사들을 만날 예정이다.2019.9.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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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날(20일) 취임 뒤 처음으로 일선 검찰청을 방문해 평검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정치적 행보'라는 내부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조 장관은 평검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검찰개혁 하부 동력 확보 차원에서라도 '검사와의 대화'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발족 이후에도 위원회 자체 활동과 별개로 일선 검사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사와의 대화' 일정을 정례화하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장관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모습을 보이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계속된 내부 비판에도 굴하지 않고 검찰 개혁 하부 동력 확보 차원에서 일선 검사들과 직접 만나며 개혁 동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전날 의정부지검에서 평검사 20여명을 만나 2시간3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법무부는 조 장관이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수사권 조정안, 형사부 업무경감, 인사제도 등에 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검사들은 서울중앙지검이 대형사건을 수사할 때 수도권의 형사부 검사들을 갑자기 차출하는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안 등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한 질문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은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상정, 제도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검사와의 대화에 앞서 "사회자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으나, 현장에서는 검찰 수뇌부 외압 의혹을 언론에 폭로했던 안미현 검사(40·사법연수원 41기) 주도로 대화가 이뤄졌다는 뒷말이 나왔다.

조 장관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의정부지검을 찾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조 장관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현직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왜 그걸 하필 '지금' 하느냐는 의문"이라며 "모두 비공개에 사전 각본도 있는데 도대체 뭐하러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법무부는 이 검사의 비판을 직접 인용해 "'일과시간에 꼭두각시처럼 준비된 말을 읊게 만든 다음 일장 훈시나 하는 식'의 행사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조 장관은 검사들과 대화와 관련해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검사들과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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