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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이영상을 논할 때, 디그롬은 여전히 WC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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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모두가 그의 사이영상 2연패를 논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개인상에 대한 욕심보다는 가을야구에서 한 경기라도 던지는 것을 원하고 있다.

디그롬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디그롬은 이날 7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하면서 에이스의 진가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평균자책점은 2.61에서 2.51까지 끌어내렸다. 아울러 기어이 10승을 채우며 불운의 고리를 어느 정도 끊어냈다.

디그롬은 후반기 13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1.55(87이닝 15자책점), 110탈삼진의 기록을 남기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류현진(LA 다저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보다 뒤처졌던 후발주자였지만, 이제는 사이영상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은 류현진(2.35)에 이은 2위, 이닝 역시 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200⅔이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97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탈삼진(248개), WHIP(0.99)에서는 리그 1위다. 류현진이 부진, 슈어저가 부상으로 주춤하던 사이 디그롬의 사이영상 2연패는 기정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미키 캘러웨이 감독은 이날 신시내티와의 경기가 끝나고 “믿을 수 없다. 오늘 등판으로 사이영상 레이스의 리드를 크게 잡았다”고 말하며 디그롬의 사이영상을 확신했다.

하지만 디그롬의 시선은 사이영상이 아니었다. 모두가 사이영상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을 때 디그롬의 시선은 여전히 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사실, 디그롬의 소속팀 메츠의 가을야구 진출은 쉽지 않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애틀랜타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메츠는 80승 73패로 1위 애틀랜타에 14경기 뒤진 3위에 올라 있다. 2위 워싱턴(84승68패)과도 4.5경기 차이가 난다.

당연히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메츠는 뒤처져 있다. 워싱턴과 밀워키(84승70패) 현재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고, 메츠는 2위 밀워키에 3.5경기 차이로 뒤져있다. 밀워키와 메츠 사이에는 또 시카고 컵스(82승72패)도 끼여있다. 컵스와도 1.5경기 차이다. 후반기 대진격으로 ‘어메이징 메츠’의 기적을 재현하는 듯 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디그롬은 여전히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과 다음 단계 진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디그롬은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모두가 정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목표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는 것이 주요 목표인데, 바라건데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승리를 하고, 더 나아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간절히 바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