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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또 약물 스캔들…도핑 관련 데이터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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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연구소에서 WADA에 제공한 데이터, 조작된 것"

23일 WADA 상임위원회에서 논의 예정…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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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도핑 테스트 데이터 조작 의혹을 받는 러시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러시아가 또 한 번 조직적인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반도핑 연구소에서 올해 초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제공한 선수 도핑 테스트 데이터가 일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WADA가 모스크바 반도핑 연구소에서 회수한 데이터 중 조작된 것이 있다. WADA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상임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룰 것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도핑 데이터 조작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 모스크바 반도핑 연구소에서 채취하고 분석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도핑 테스트 검사 결과가 조작됐다'는 소문이 나돈다.

일본 교도통신은 "도핑 테스트 데이터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러시아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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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반도핑 연구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2014년 소치 올림픽 조직적으로 도핑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2017년 12월 '회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러시아 선수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제한된 신분으로 출전했다. 러시아 선수들은 유니폼에 국기를 달지 못했고, 메달을 따도 시상대에서 국가를 듣지 못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ROC의 징계를 해제했다.

ROC는 7월 말 "IOC로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달라는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징계 사유였던 '도핑 결과 조작'과 유사한 일을 벌인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이 또 제한될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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