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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여기는 마카오] SK 우승 길목에 나타난 '에어 기타' 랜스 스티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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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우승 길목에서 랜스 스티븐슨(29, 196cm)을 만났다.

'2019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서울 SK가 한국 팀으론 최초로 대회 우승을 노린다.

SK는 이번 대회 전승을 거두고 있다. 조별 리그에서 필리핀의 블랙워터 엘리트, 일본의 지바 제츠를 꺾었고 준결승에선 중국의 저장 광샤 라이온스를 1점 차로 이겼다.

나머지 결승 팀은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다. 준결승에서 필리핀의 산미구엘 비어맨을 111-89로 대파했다.

랴오닝은 지난 시즌까지 NBA(미국프로농구)에서 9시즌을 누빈 스티븐슨이 버티고 있는 팀이다. 스티븐슨은 일명 '에어 기타'로 유명하다. 득점 후 신나면 허공에 대고 기타를 치는 세리모니를 펼치기 때문이다.

NBA에서도 수준급 식스맨인 스티븐슨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다. 조별 리그 2경기에서 각각 31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준결승전에도 35득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그렇다고 랴오닝이 스티븐슨의 원맨팀은 아니다. 랴오닝엔 NBA 출신이자 218cm의 장신센터 살라 매즈리도 있다. 큰 키에도 기동성이 있고 3점슛까지 던진다. SK입장에선 스티븐슨보다 매즈리가 더 까다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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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자밀 워니에게 기대한다. 워니는 준결승서 위닝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29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4블록슛 전천후 활약으로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SK 문경은 감독도 "워니의 꾸준함이 승리를 불렀다. 김선형이 컨디션 난조였고 애런 헤인즈도 경기 막판 체력이 안 돼 놓친 득점이 많았다. 워니까지 흔들렸으면 오늘 승리가 쉽지 않았다"며 "본인 스탯을 잘 쌓으면서도 결승득점까지 성공했다. 칭찬을 안 할 수 없다"고 워니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SK와 랴오닝이 붙는 결승전은 22일 오후 8시(한국 시간)에 시작한다. 이기는 팀은 우승 상금 15만 달러(약 1억 8천만 원)를 갖는다.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다.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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