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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LG, 1위 탈환 노리는 두산에 일격…페게로 결승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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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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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1위 탈환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에 일격을 가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외국인 선수 카를로스 페게로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페게로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2사 1, 3루에서 두산 불펜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시즌 9호 스리런 홈런을 날려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페게로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 차우찬은 7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차우찬은 120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시즌 77승1무59패를 기록한 LG는 4위를 달렸다.

두산은 5연승 달성에 실팼다. 경기 후반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페게로를 막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패한 2위 두산(83승55패)과 1위 SK 와이번스(84승1무53패)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 1위 탈환을 노린 린드블럼은 이날 실점을 하면서 수치(2.38)가 더 높아졌다. 1위 KIA 타이거즈 양현종(2.29)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LG는 1회초 선제점을 올렸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의 볼넷과 오지환의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LG는 이형종의 1타점 2루타로 휘파람을 불었다. 이어 채은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5회를 제외하고 7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두산은 LG 선발 차우찬에 막혀 타선이 침묵했다. 1회 무사 1, 2루와 6회 무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LG는 8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후 채은성의 상대 내야 실책을 틈타 2루를 밟았다. 이어 페게로의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두산 역시 8회말 추격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오재일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최주환의 안타에 이어 박건우, 김인태의 연속 볼넷으로 1점을 보태 LG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LG 마무리 고우석에 막혀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두산은 9회 공격에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은 볼넷과 상대 투수 고우석의 폭투로 2루에 안착했다. 허경민의 내야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어 오재일의 1루수 앞 땅볼에 힘입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LG는 10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형종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든 뒤 페게로의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 더블헤더), 수원 KT위즈파크(삼성 라이온즈-KT 위즈)와 사직구장(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NC와 롯데의 경기는 23일 오후 6시 30분 사직구장에서 다시 열리고, 대전, 수원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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