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류석춘 망언' 파문…연세대 동문들 "파면 때까지 싸우자"

댓글 17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세대, 류석춘 교수 징계 여부 검토



[앵커]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강의를 하다가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며 막말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당장 연세대에는 대자보가 붙었고 동문들은 학교가 류 교수를 파면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도 해임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밝혔습니다.

김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류석춘/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지난 19일 강의) : 직접적인 가해자가 일본이 아니라니까요. 매춘의 일종이라니까요.]

지난 19일 류석춘 교수의 강의를 듣던 학생들은 귀를 의심했습니다.

[A씨/연세대 재학생 : 학생들이 그 충격에서 못 헤어나오고 강의실에 앉아서 많이 시간을 보내고 온 것을 봤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에 공식 입장을 내고 류 교수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또 가능한 모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당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류 교수가 속한 연세대 사회학과 학생회는 총학과는 별개로 이렇게 중앙도서관에 대자보를 붙여 류 교수의 발언을 규탄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도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

류 교수가 일본군 성노예제의 진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연세대는 즉각 류 교수를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세대는 학교 차원에서 류 교수의 징계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세현 기자 , 유규열, 변경태, 임인수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