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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신입사관 구해령` 종영①] 신세경X차은우, 20년전 사건 밝히며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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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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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과 차은우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최종회에서는 도원대군 이림(차은우 분)이 구해령(신세경 분)과 사랑을 확인,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이날 민익평(최덕문 분)은 20년전 폐주 이겸(윤종훈 분)의 폐위사건을 파헤치는 이림을 없앨 계획을 세웠다. 민익평은 "도원대군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면서 왕 (김민상 분)과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을 압박했다. 20년 전 폐주를 살해한 당사자가 바로 민익평인 것. 민익평은 "두 분이 이 자리에 계신 것은 제가 20년 전 결단을 내렸던 것임을 잊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왕의 즉위 20주년 연회가 열리고 구해령의 오라버니 구재경(공정환 분)이 20년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다. 구재경은 "폐주와 서래원 등 모든 것이 민익평의 모함이었다"면서 "거짓으로 전하를 기망하고 왕실을 음해한 민익평을 죽여 달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폐주가 천주교를 믿지 않았으며 서래원이 신문물을 배우는 곳이었다는 증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비(김여진 분)이 나섰고 민익평은 "도원대군을 왕에 올리려는 욕심을 언제까지 모른 척해야 하냐"면서 대비를 역모로 몰고갔다. 이림은 왕 앞에 나서며 "저는 이겸의 아들 이림"이라며 폐주의 아들임을 당당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 죄도 없는 아우를 죽이고 왕위를 뺏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저를 이날 이때까지 살려둔 것 아니냐"고 독기에 찬 말을 했다.

왕은 사관들에 물러나라고 했으나 구해령은 이림의 옆에 앉으며 "저를 베도 사필은 멈추지 않는다"면서 "제가 죽은 이 자리에 다른 사관이 앉을 것이고, 그 사관을 죽이면 또 다른 사관이 앉을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민우원(이지훈 분) 역시 "저희 사관들은 결코 물러날 수 없다"면서 사초를 남길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익평은 사관들이 역심을 품었다면서 죽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진은 "진정한 충신은 임금의 눈과 귀를 막지 않는다. 전하, 나라, 백성을 해치는 자 모두 좌상"이라며 오히려 민익평의 죄를 밝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있었던 일을 모두 바로잡아야 한다"고 폐주의 사건을 언급했다.

진실이 밝혀진 뒤 이림의 선택은 왕위를 다시 가져오는 것이 아닌 사람 이림으로 사는 것이었다. 이진은 예정대로 왕위를 이었다.

이림은 구해령과 사랑을 확인하고 구해령은 여사로서 일을 계속하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도원대군 이림(차은우 분)의 로맨스 실록. 한 순간 한 순간이 기록되는 왕자, 도원대군 이림이 매 순간을 기록하는 예문관 사관 구해령을 만나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궁궐에 갇혀사는 유약한 왕자 이림이 사회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보이는 당찬 여성 구해령을 만나 변화, 끝내는 진실을 밝히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초반 극과 극으로 매번 부딛히기만 했던 차은우와 신세경의 핑크빛 기류가 형성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 설레임을 선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 후속으로는 오는 10월 2일 오후 8시 55분부터 김혜윤, 로운 주연의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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