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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멜로가 체질' 윤지온 "많은 것을 배우며 한 단계 성장" 종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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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방송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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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윤지온이 훈훈한 감동으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마지막회에서 이효봉(윤지온 분)은 해외로 떠나는 은정(전여빈 분)을 끝까지 챙겨주는 모습으로 다정함을 한껏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앞서 이효봉은 연인의 전화 부재로 속을 끓이는 임진주(천우희 분)에게 연애상담을 해주며 남자의 본능에 대해 설명하는 등 캐릭터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세 누나들의 고민에 적극 나서며 찰떡같은 '남매 케미'를 과시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그는 "왜 16부작인거야. 연장했으면 좋겠다"라는 애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사로 공감을 부르며 극 초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황한주(한지은 분)의 고민 앞에서는 진지한 면모를 보이는 한편, 곧 특유의 밝은 매력으로 상황을 코믹하게 이끌어가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회에서 누나들의 독립 선언이 이어지자 "우리 언제 다시 모이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움 가득한 모습을 선보인 이효봉은 유럽으로 떠나는 은정에게 "내일 데리러 올게"란 따뜻함이 가득한 대사 한 마디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한껏 울렸다. 이어 은정이 괜찮다며 거절하자 데리러 오겠다며 고집을 피우는 모습으로 여심을 녹이는 등 '완벽캐'다운 활약도 잊지 않았다.

누나들의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효봉 역을 연기했던 윤지온은 소속사를 통해 "'멜로가 체질'이라는 작품 덕분에 좋은 배우분들, 스텝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우며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윤지온은 누나에게는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동생으로, 애인에게는 한결같이 섬세한 연인으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높여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멜로가 체질' 마지막 회까지 깊은 여운으로 감동을 준 윤지온이 앞으로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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