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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자백

경찰 "이춘재 DNA, 4차 사건서도 확인…속옷 등 5곳 이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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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모방범죄 제외한 9건중 4건서 이춘재 DNA 검출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 씨의 DNA가 화성사건의 5, 7, 9차 사건에 이어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검출됐다.

이로써 화성살인사건에서 이 씨 DNA가 나온 사건은 모방범죄로 밝혀진 8차를 제외한 9건중 모두 4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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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 DNA 분석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 사건 수사본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4차 사건의 증거물에서도 이 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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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의 통보는 문건으로 이뤄지는 정식 통보가 아닌 구두로 이뤄졌다.

이 씨의 DNA는 4차 사건 피해자의 속옷은 물론 외투 등 여러 증거물 가운데 속옷을 비롯해 모두 5곳 이상에서 검출됐다.

앞서 경찰은 화성사건의 마지막 사건인 10차 사건 증거물부터 차례대로 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이 씨의 DNA는 이 중 5, 7, 9차 사건의 피해자 속옷 등에서 검출됐으며 10차 사건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6차 사건의 증거물은 마땅히 확보된 게 없어 국과수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8차 사건은 모방범죄로 범인까지 검거된 화성사건과는 별개의 범죄이다.

경찰은 이번 4차 사건 증거물의 DNA 감정에서도 이 씨의 DNA가 나온 사실을 토대로 그를 압박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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