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늘(2일) 14건의 살인 외에 30여 건의 성폭행이나 성폭행미수를 저질렀다는 이춘재의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춘재가 자백한 범행은 군대에서 전역한 1986년 1월부터 처제를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 8년 사이 저질러졌습니다.
앞서 이춘재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 10건 가운데 모방범죄로 드러난 8차 사건을 제외한 9건에 더해 추가로 5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살인 5건 가운데 3건은 화성 일대에서, 2건은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춘재와 프로파일러 사이에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고, 지난주부터 범행을 진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부 범행에 대해선 직접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하기도 했다며, 다만 오랜 기억에 의존해 자백한 만큼 당시 수사 기록 등을 검토해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경찰은 현재 3차 사건의 증거물에 대한 DNA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DNA 분석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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