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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자백

이춘재, 그림 그려가며 자백…살인 14건·성범죄 3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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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 소식 지금부터 보겠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에 충격이 더해지고 있죠. 자백을 시작했고 40건이 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는데 직접 그림을 그려서 범행과 관련한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춘재가 지금까지 털어놓은 살인사건은 모두 14건입니다.

미궁에 빠졌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 9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모방범죄로 범인이 잡힌 8차를 빼면, 모든 화성 사건이 이춘재의 범행인 것입니다.

이춘재는 이밖에도 5개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춘재가 자백한 것은 살인 만이 아니었습니다.

성폭행과 성폭행미수도 30건가량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모두 이춘재가 군복무를 마친 1986년 1월부터 처제 살인사건으로 붙잡힌 1994년 1월까지, 8년간 일어난 일입니다.

이춘재는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프로파일러들과 만났습니다.

입을 열기 시작한 것은 지난주부터였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려 범행장소를 설명하는가 하면, 자발적이고 구체적으로 범행사실을 말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채승기 기자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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