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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가 당시 모방범죄로 밝혀져 범인까지 검거됐던 8차 화성사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대면조사에서 이춘재가 8차 화성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진술함에 따라 자백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춘재는 최근 화성사건을 포함해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는데, 이들 14건에 8차 사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9월,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13살 박 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으로, 이듬해 22살 윤 모 씨가 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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