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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사관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평균 학비가 연간 900만원에 달하고, 가장 비싼 자사고의 연간 학비는 2천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고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886만4천원이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평균 입학금이 7만6천원, 평균 연간 수업료 418만1천원, 학교운영지원비 131만9천원, 수익자부담경비(기숙사비·급식비·기타 활동비)가 328만8천원 등이었습니다.
학비가 가장 비싼 자사고는 민족사관고로 1년에 드는 돈이 2천671만8천원이나 됐습니다.
민사고뿐 아니라 하나고(1천547만6천원), 용인외대부고(1천329만원), 인천하늘고(1천228만1천원) 등 재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들이 학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상산고(1천149만원), 김천고(1천136만4천원), 현대청운고(1천113만7천원), 동성고(1천27만6천원), 북일고(1천17만6천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사고 42곳 가운데 9곳(21.4%)의 학비가 1천만원이 넘었습니다.
학비가 가장 싼 곳은 광양제철고로 569만4천원이었습니다.
또 포항제철고(677만8천원), 세화고(689만5천원), 한가람고(694만1천원), 세화여고(694만3천원) 등이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여 의원은 "영어유치원, 사립초, 국제중, 자사고, 주요 대학 등으로 이어지는 '그들만의 리그'는 경제력과 부모의 영향력이 없으면 가기 어렵다"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으려면 자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조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민족사관고등학교 제공)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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